우리 아이 손발에 물집이? 수족구병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입안을 아파하며 음식을 먹지 않으려 한다면? 혹시 손과 발에 작은 물집이나 발진이 생겼다면? 바로 수족구병을 의심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5월부터 9월까지는 수족구병이 가장 활발하게 유행하는 시기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곤 합니다. 오늘은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수족구병 초기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요?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手), 발(足), 입(口)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며, 5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쉽게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7-10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수족구병은 감염 후 3-6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주의사항: 영유아의 경우 사타구니, 엉덩이까지 발진이 넓게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보다는 손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요.

수족구병은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정확한 구별을 위해 다음 표를 참고해보세요.

수족구병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뇌수막염, 뇌염, 심근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절대 지체하지 마세요.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A: 증상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열이 떨어지고 물집이 마른 후 2-3일 정도 지나면 등원이 가능합니다.

A: 네,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A: 아니요.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큰 문제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므로 평소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세요.

아이가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함께 노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