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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이자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있는 '제주 4.3사건'과 그를 기리는 '4.3희생자추념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교훈을 얻어야 할 이 날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함께 알아보아요. 🕊️

제주 4.3사건, 그 역사적 의미와 배경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이 사건은 오랫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고, 많은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묻혀 있었습니다.
2019년 12월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결정한 제주 4.3 사건 민간인 희생자 수는 14,442명에 달하며, 일부 추정에 따르면 최대 25,000~30,000명까지 희생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희생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이 사건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003년 10월,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는 진상조사 보고서를 통해 고문, 재판 없는 즉결처분, 연좌제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사건의 최종 책임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이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2019년에는 대한민국 경찰과 군도 진압 과정에서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4.3희생자추념일의 제정과 의미
4.3희생자추념일은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며, 화해와 상생의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2000년 1월 제정된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제주 4.3 사건에 대한 정의가 내려졌고, 2014년 1월 17일 박근혜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4월 3일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일로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후 2014년 3월 18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령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4.3희생자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2018년 3월 22일에는 제주도 차원의 지방공휴일로도 지정되었으며, 2022년부터는 전국 달력에 '4.3희생자추념일'이 공식적으로 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4.3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 국민이 함께 이 날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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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맞서 깨어 있어야 할 우리의 책임
제주 4.3사건은 단순한 과거의 비극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불의에 맞서 깨어 있어야 할 우리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제주 4.3평화공원에 있는 '귀천(歸天)'이라는 조형물은 4.3당시 민간인들의 죽음의 이미지와 전례의 수의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희생되었기에 총 5개의 수의를 단순화, 도형화했다고 합니다. 또한 변병생 모녀상은 1949년 1월 6일 변병생(당시 25세)과 그의 두살배기 딸이 피신 도중 희생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형물들은 무고한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불의에 맞서 깨어 있어야 할 우리의 책임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역사의 아픈 교훈을 통해 불의와 폭력에 맞서는 용기, 진실을 추구하는 정신, 그리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4.3희생자추념일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날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책임을 일깨우는 날이기도 합니다.

4.3 희생자 추념일에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매년 4월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는 4.3희생자 추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됩니다. 2025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는 76년 전 제주의 봄바람을 기억하며 제주4·3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날아 평화와 행복이 가득해져 슬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추념식은 4·3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오전 10시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이러한 추념식을 통해 우리는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또한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도 4.3 관련 행사가 개최됩니다. 2024년에는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서울 추념식을 비롯해 분향소 및 영화제, 연대 광장 등 다양한 서울지역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제주4.3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더 많은 시민들과의 연대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다짐
4.3희생자추념일은 단순히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날은 우리가 역사의 교훈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짐의 날이기도 합니다.
제주 4.3평화재단은 매년 4월 2일 4·3희생자추념일 전야제를 개최하며,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행사는 4·3희생자추념일의 전국적인 의미를 담아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 의지의 기조위에 도민대화합의 장으로 마련되며, 4·3의 진실, 책임 및 화해의 미래지향적 행사로 추진하여 4·3추모 분위기 확산 및 전국민이 4·3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제주 4.3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그 교훈을 미래를 위한 지혜로 삼아야 합니다. 4.3희생자추념일은 우리에게 이러한 다짐을 새롭게 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여러분도 매년 4월 3일,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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